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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공지사항 게시글
제목 글로벌엔지니어링 융합전공 소감(연유진-스페인어학과)
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1.12.28
내용

연유진(스페인어학과)

 

 

 

1.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여러분, 스페인어학과 17학번으로 입학하여 글로벌 엔지니어링 복수전공 후 2021년에 졸업한 연유진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글로벌 웹툰 회사에서 북미/중남미 담당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퍼포먼스 마케팅이라는 직무가 생소해서 보통 어떤 일을 하는지 많이 궁금해 하시곤 하는데요,

 

고 데이터 및 서비스 지표를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 디지털 마케팅을 수행하는 직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유튜브에서 영상 시청하실때 앞에 보여지는 6, 15초 광고들이 하나의 사례인데요,

 

어떻게보면 여러분들에게 지름신, 클릭을 유도하는 사람들입니다.

 

 

 

2. 글로벌엔지니어링 융합전공을 선택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이렇게 솔직하게 적어도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전공설명회에서 제공하는 서브웨이 샌드위치에 혹해 글로벌 엔지니어링 설명회에 참석했던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웃음)

 

그 당시 저는 취업할 때 가장 슬프다는 문사철 전공 2학년 학생으로서 그 누구보다도 미래에 대한 걱정이 많았던 학생이었습니다.

 

경제, 경영 복전은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하는거라더라,

 

컴공 복전해서 개발자가 되어야 한다 등 주변에서 들려오는 여러 이야기를 들으며

 

일단 무엇이라도 해보아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외에도 진로 고민 차원에서 경제 과목 일부, 프로그래밍 교양도 함께 수강했었는데요,

 

결국 경제, 컴공, 글로벌 엔지니어링 복수 전공 중 글로벌 엔지니어링이 제게 가장 잘 맞는다는 판단이 들어 선택하였습니다.

 

여러분들도 꼭 한가지 전공으로만 길을 정해놓고 가시지 마시고 관심이 가는 분야가 있다면 일단 시도해 본 뒤 결정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에타에 글 쓰면서 일주일 내내 고민하는 것보단 일단 과목을 수강하거나,

 

대외활동 등을 통해 직접 경험하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3. 어떤 과목을 더 배우게 되었나요? 기억에 남는 과목이 있으면 말씀해 주세요.

 

융합 전공을 통해 토목 공학의 기초적인 과목을 수강하였고,

 

캡스톤 디자인, 공학 스페인어 등 융합 전공을 위해 개설된 과목도 함께 수강하였습니다.

 

커리큘럼의 경우 졸업을 위해 수강해야 하는 필수 과목들이 있기에 해당 루트를 따라가는 형식으로 수강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일례로 저는 기초적인 역학 수업인 '건설기초역학' 수업을 수강하기도 이전에 '토목 시공'을 수강하여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갑자기 수식이 쏟아져 한 한달동안은 패닉했던 것 같습니다 (웃음).

 

기본적인 역학 지식을 익히는 데에는 '건설 기초 역학' 수업이 큰 도움이 되었고,

 

실직적으로 취업을 준비하며 유관 분야의 원서를 작성할 때에는

 

'토목 시공', '토목 계획 관리' 등의 과목이 현장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별도로 융합 전공의 과목이었던 공학 스페인어의 경우 추후 서술할 건설 기계 회사의 해외영업 직무 최종 면접에서

 

저만의 장점으로 활용하기도 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하이라이트인 캡스톤 디자인(!!!!!) 수업은

 

담당 교수님께서 정말 신경을 많이 써서 디자인해주신 과목이며,

 

실제 해외 건설 분야에 종사하고 계신 전문가님께서 함께 수업에 참여해주시며 실무와 유사한 프로젝트를 경험해볼 수 있는 과목입니다.

 

처음에는 "이게 뭐지...외계어인가...?" 싶겠지만 필수 과목들을 이수하시고

 

마지막에 캡스톤 디자인 과목까지 수강한다면 그 동안 배워왔던 과목들이 연결되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아직 융합 전공 학생 수가 많지 않기때문에 수업 개설 시점,

 

커리큘럼 및 졸업 관련 일정의 경우 학생 스스로가 신경써야 하는 부분이 존재했던 것은 아쉬운 점입니다.

 

 

 

4. '융합' 전공을 수강한 것이 본인에게 어떤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나요?

 

저는 융합 전공을 통해 직, 간접적인 도움을 모두 받은 케이스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외국어 전공을 선택한이후 스스로를 찐문과에 수포자라고만 생각했었는데요,

 

복수전공 선택 이후 스스로를 규정하던 찐문과(?) 편견에서 벗어나 넓은 시야에서 진로를 고민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융합전공 수업을 들으면서 지나가는 도로 포장 현장 및 아파트 건설 현장도 신기해보이고,

 

무관심하게 지나치던 고속도로 터널이 무슨 공법으로 시공되었는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해당 분야에 대한 욕심이 생겨, 외부 교육도 추가적으로 수강하며

 

건설, 엔지니어링, 장비 제조업 등 유관 분야의 기업에 여러 곳 원서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러 기업에서 외국어 전공자로서 융합 전공을 공부한 것에 대해 관심을 보여주셨고,

 

한 중장비 업체의 해외영업 직무로 입사하기도 하였습니다.

 

비록 지금은 해당 기업에서 근무하지는 않지만 글로벌 엔지니어링 융합 전공의 취지에 찰떡같이 부합하는 진로였죠?(웃음)

 

이후 또 다른 기회가 주어져 현재의 직장에서 퍼포먼스 마케터로서 근무하게 되었는데요,

 

북미/중남미 시장의 담당자로서 원 전공인 스페인어/ 중남미 시장에 대한 이해와,

 

융합 전공을 통해 익힌 공학/프로그래밍적 지식이 업무 수행에 두루두루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글을 보고 계신 후배님이 있으시다면 고민하기보다는 일단 한번 시작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합 전공, 사회기반 시스템 공학 전공의 교수님들 모두가 친절하게 설명해주시고,

 

하려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할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도움을 주려고 노력해주고 계십니다.

 

(고등학교 시절부터 문과로만 살아왔던 저도 졸업했어요!)

 

어떤 진로를 선택하든 여러분 모두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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